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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알 5월6일 위장폐업, “끝까지 투쟁할 것”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58회 작성일 201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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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케이비알 사측이 위장폐업을 단행한 가운데, 금속노조 경남지부 KBR지회가 7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회는 이날 사측의 폐업을 위장폐업으로 규정하고 폐업철회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밝혔다. 또한 사측의 미승인 볼 생산과 관계된 투쟁도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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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는 지난달 22일 조건없이 현장에 복귀하겠다는 제안했지만 kbr자본은 자신들이 주장하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인정할 수 없다며 폐업준비만 했다고 비판했다. 지회는 또 사측은 지난 428일 교섭에서 생산 공정의 일부 외주화를 인정한다면 폐업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사측의 폐업신고가 kbr 경영진이 주장하는 노동조합의 장기파업에 따른 경영난이 아니라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위장폐업에 불과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KBR의 미승인볼 사용 역시 도마에 올랐다. KBR사측은 이미 한차례 미승인 볼 사용으로 홍역을 치룬바 있다. KBR사측은 지난 2012년 하반기부터 삼경오토텍에서 생산한 테이퍼롤러를 kbr에서 생산한 것처럼 해서 납품업체를 통해 완성차에 납품했다. 당시 삼경오토텍은 ‘kbr 테이퍼롤러 공장이라는 간판을 달고 완성차 품질관리자를 안내하기도 했고, 베어링용 강구도 완성차에 신고되어 있는 KBR 품질관리자의 도장을 삼경오토텍에 갖다 놓고 임의로 찍어서 납품을 했다. 이는 KBR의 초과이윤으로 활용되었고, 지난 1년여 간의 파업에도 회사가 버틸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박태인 KBR지회장은 이 투쟁은 위장폐업을 밝히는 투쟁으로 끝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또 신천섭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이종철 자본은 노조가 있다는 이유로 KBR 공장의 문을 닫고, 밀양의 삼경오토텍으로 기계를 옮겨 확대 운영하겠다는 장기계획을 갖고 폐업했다명백한 위장폐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미승인 볼의 사용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품질우선을 강조해 온 완성차에 미승인 볼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KBR 사측은 리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또 이종철 자본에 대한 배임,횡령행위에 대한 검찰 조사가 늦어지는 것도 함께 규탄했다. 지회는 6개월 전 검찰에 이종철의 배임,횡령행위의 증거를 갖고 고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검찰에서는 조사중이다라는 말만 번복할 뿐 결과를 내 놓지 않고 있다.

 
KBR지회는 사측의 위장폐업에 맞서 위장폐업을 한 사측은 물론 이를 방조하는 행정기관에 맞선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는 미승인볼이 사용된 완성차 판매점 앞에서 리콜투쟁을 진행 중에 있다. 이후 이종철 자본에 맞선 위장폐업 철회 투쟁은 지역연대 투쟁으로 확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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