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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자율성 침해 윤석열 정권퇴진! 134주년 세계노동절 금속경남대회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7회 작성일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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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가 51, 13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회계공시 거부! 타임오프 노사자율 결ㅈ어! 노조 자주성 침해 윤석열 정권! 세계노동절 134주년 금속노조 경남지부 결의대회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앞에서 진행했다. 이날 대회엔 2천에 가까운 조합원들이 자리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대회사에서 “134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한 우리는 여전히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미조직된 노동자들의 차별과 불평등은 여전하다라며, “국적, 인종, 성별, 고용 형태를 넘어 모든 노동자의 계급적 단결을 강화하고 윤석열 정권의 노동탄압과 노동개악, 민주주의의 후퇴, 남북관계 긴장 고조, 민생 파탄, 검찰 독재 윤석열 정권의 퇴진 열기를 모으는 노동절 대회가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지부장은 양회동 열사의 항거 1주기가 되는 세계노동절이다. 양회동 열사의 정신을 계승하고, 단결과 투쟁으로 함께하는 힘 있는 노동자대회를 통해서 총선 이후 투쟁 기세를 높이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쟁취 투쟁, 22대 국회 개혁입법 쟁취투쟁, 최저임금 투쟁, 사회공공성 강화 투쟁을 만들어 가자라고 말하며, 회계공시·타임오프 탄압을 자행 중인 윤석열 정권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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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화로 인수된 후 노동탄압에 맞서 투쟁 중인 한화오션 내 3개지회(대우조선지회,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웰리브지회)의 지회장이 함께 연단에 올랐다.

 

김유철 대우조선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이 작년 523일 한화그룹에게 인수되었다. 매각 당시 한화그룹은 고용을 보장하고 단체협약과 노동조합을 승계하고 원하청 노동자들에게 RSU를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합의서까지 작성했었다. 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그것도 모자라 노사 협의 기구까지 부정하며 36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지회의 단체협약을 짓밟으며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고 하고 있다라며, “또한 하청지회 470억 손배소 추가 고소에 이어 웰리브지회의 급식 부분을 분할하겠다는 일방적인 발표를 최근에 했다. 이것은 한화그룹이 사업구조 재편을 통하여 장남인 김동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겠다는 그룹 차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하나오션 내 모든 노동조합을 말살시키고 와해시키려는 의도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춘화 웰리브지회장은 조선소 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웰리브 노동자들은 한화오션 전체 구성원의 모든 복지를 책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리브 노동자들은 사외협력사라는 이유만으로 노동의 권리를 차별받아 왔다. 웰리브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을 부르는 계약 문제는 대우조선이 한화로 매각된 이후에도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라며, “지난 2024418일 원청 한화오션이 급식의 질을 운운하며 웰리브 급식을 분리하겠다고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수십 년을 손가락이 휘어가며 폐질환을 유발시키는 물질과 함께 한화오션 전체 구성원의 복지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웰리브지회 노동자들에게 결국 돌아온 것이 안정적 고용도 아닌 안정된 일터도 아닌 일반적 분리분할이라면 어느 누가 손뼉을 치고 받을 수 있는지 묻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수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은 한화오션의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악랄하고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노동조합의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노사가 합의한 타임오프를 무력화하고, 조선하청지회 간부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것이 비단 한화오션만의 문제는 아니다. 윤석열 정권 들어오고 나서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은 거세지고 있다라며,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윤석열 퇴진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것은 비단 윤석열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땅의 자본주의, 그 자본주의를 고수하기 위한 권력자들의 카르텔이 만들어 놓은 노동탄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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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별 사천지역지회장 역시 연단에 올라 윤석열 정권의 금속노조에 대한 탄압을 규탄했다. 강 지회장은 윤석열 정권은 취임하자마자 노동개혁을 한답시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노사 법치를 운운하며 노동자를 갈라치고, 노조 탄압에 열중하고 있다라며, “이런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이 이제 우리 금속노조를 향하고 있다. 노동부는 근로시간 면제 기획 근로감독을 자동차, 조선, 철강업종, 그리고 1천 명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하고 밝혔다. 우리 금속노조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지회장은 윤석열 정권의 의도는 명확하다. 타임오프 기획감독을 통해 금속노조의 전임자를 줄이고 없애겠다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조직된 노동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임자는 노동자를 노동조합으로 조직하는 역할을 한다. 전임자들의 역량과 규모가 노동조합의 힘이라며, “금속노조를 위해 활동하는 전임자 역시 우리 투쟁의 결과물이다. 그 투쟁의 역사가 지금 윤석열 정권 아래서 통째로 부정당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강 지회장은 윤석열 정권은 노동조합에 회계장부를 공시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공시에 응하지 않으면 비리 집단이라고 매도한다. 우리 금속노조는 지난 58차 대의원대회에서 만장일치로 회계 공시 거부를 선언했다. 민주노조의 생명은 무엇보다 자주성의 보장이라며, “정권의 회계공시 거부에 따른 세액공제 불가는 노동조합과 조합원을 갈라치는 공작일 뿐, 노동조합이 이에 응하는 것은 정권에 굴복하여 현상만 유지하자는 패배 선언과 다름이 없다. 조합원의불이익을 책임질 것은 금속노조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행진을 시작해 경남도청을 거쳐, 134주년 노동절 경남대회가 열리는 창원시청 앞까지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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