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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남지부가 10월 22일 수요일 오전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한화오션 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유철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장은 “한화오션 내에서 심각한 불법 부당노동행위가 진행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절 민주노조를 파괴시키고 말살했던 노조 파괴 기술자가 한화오션에 2년 전 부임했다”라며, “그는 더 악랄한 술책을 통해 노동조합 내부를 갈라치기하고, 노조와해를 시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회장은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어가고, 한화그룹은 노동조합을 파괴시키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는데 노동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노동부의 조속한 압수수색과 특별근로감독이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은형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경남지역은 어느새 부당노동행위 종합 세트 지역이 되었다. 노동지청은 자본의 눈치를 보며 온갖 범죄에 무혐의, 봐주기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철저하게 수사하겠다 밝혔다. 한화오션의 눈치를 보지말고, 명확하고 조속하게 부당노동행위를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내란청산은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부당해고를 막아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80년대 전근대적 노사 문화를 고집하고 있는 한화그룹에 대한 특별 근로 감독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지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화오션에서 일어나는 부당노동행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에서 펼쳐지는 부당노동행위를 비롯해 한화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지부는 꼬리 자르기가 아닌 지시자부터 실행자까지 이번 부당노동행위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모든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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