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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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를 꿈꾼 6시간 계엄천하, 윤석열을 체포하라
 12월 3일과 4일에 걸친 야심한 겨울밤, 윤석열 정권의 최후의 발악이 있었다. 윤석열은 12월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비이성적인 권력욕의 끝을 보였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비상계엄 선포 즉시 집행위원을 긴급 소집하여 대기했으며, 계엄이 해제된 4일 아침부터 윤석열 정권의 비상계엄을 규탄하고 체포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4일 오전 9시 창원시청광장에서 긴급하게 ‘헌법유린 윤석열 체포! 민주수호!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윤석열 정권을 끝장낼 것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산별 대표자 회의를 통해 향후 지침을 정했다.   1. 12월 4일 17시 창원시청광장에서 개최되는 집회에 최대한 조직하여 참가.   2. 별다른 지침이 있을 때까지 주요 거점 및 사업장 앞에서 출근 선전전 진행하고, 각 사업장에 현수막 거치.   3.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퇴근후 18;00부터 매일 촛불집회를 개최.   4. 창원시청광장에 윤석열구속, 탄핵(하야) 등 별도의 지침이 내려지기 전까지 천막농성장을 설치.   이에 따라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일방적 웰리브 식당 이원화 철회, 웰리브지회 기자회견
 지난 11월 25일 거제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웰리브지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화오션의 일방적 식당 이원화 추진 철회를 촉구하고, 비정규직 양산하는 기업 풀무원과의 이원화를 규탄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한화오션이 대우조선을 인수한 이후 지금까지 하고있는 것은 노동탄압, 노동조합 무시, 일방통행이다. 이것은 원청과 하청을 가리지 않고 있다. 이번 이원화는 오로지 노조 탄압과 이윤 창출을 목적으로 한 것이다. 심지어 이원화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풀무원이 식당 업무를 시작하기로 한 기간도 지났다”라며, “풀무원의 식당 운영에 대해 우려가 크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식당들을 지부에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영양사와 조리사 일부 외에는 모두 비정규직으로 운영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런 방식은 한화오션처럼 광범위한 인원이 이동하는 식당을 관리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안석태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부본부장은 “한화자본의 식당 이원화를 지켜보며 한화자본의 노무관리 방식과 김문수 노동부 장관이 광주 글로벌모터스에서 했던 이야기가 떠오른다. 김문수 장관은 노동조합이 없고, 임금이 낮아서 박수치고 싶다고 했다”라며, “한화자본의 식당 이원화를 추진한 본질적 이유는 노동조합 없는 조선소를 꿈꾸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노동조합이 없는 한화오션, 이원화되어 비정규직으로 채워진 식당, 저하되는 노동자의 권리, 이를 통해 자신의 이윤과 탐욕을 채우려는 과정이다”이라고 규탄했다. 김유철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은 “웰리브지회 조합원과 한화오션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들은 지난 수십년간 오로지 회사 정상화와 회사 운영을 위해 희생한 노동자들이다. 한화로 인수되고 이제 조금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화자본은 노동조합 탄압과 노동조건 후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자본은 대우조선의 역사를 함께 한 웰리브 노동자들의 식당을 쪼개고 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음모마저 꾸미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식당 이원화 과정은 모든 것이 비공개되었다. 선정기준, 입찰 기준, 품평회 등 모든 것이 대우조선지회에 공유되지 않았다.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입찰이었고, 업무 개시 기한은 10월 1일부터도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 이원화 과정에서 편법과 졸속 진행이 밝혀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지회장은 “풀무원을 통한 이원화는 하도급에 재하도급이다. 풀무원이 들어온다고 숙련된 조리사, 직원들이 일하게 될지도 의문이다. 업체만 바꾼다고 식단의 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동종사 대비 2천원 이상 적은 식단가가 문제다. 한화오션의 진짜 의도는 이원화를 통해 자신들에게 성가신 노동조합을 탄압하고 무력화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거통고조선하청지회 한화오션 탄압에 맞서 단식투쟁 돌입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11월 20일 한화오션 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13일부터 이어오는 농성에 대한 한화오션 사측의 폭력적 탄압을 규탄했다.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11월 13일 하청노동자 3차 총궐기 투쟁을 진행한 이후 조선소 내 선각삼거리에서 천막농성장을 설치하고자 했다. 그러나 지회의 행진을 지속적으로 따라오며 감시하던 한화오션 관리자들이 천막을 설치하려하자 이를 폭력적으로 제지했다. 지회는 13일부터 천막이 없는 상태로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측 관리자들의 지속적인 감시와 조롱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2년 전 처절한 외침이 이 자리에서 이어지고 있다. 이중구조 개선을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했고, 협의체를 만들었다. 하지만 노동조합의 참여가 없다. 원하청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조합이 참여해야 한다”라며, “결국 이중구조 개선은 떠벌려기만 했을뿐 바뀐 것이 없다. 한화그룹은 화해를 권고하는 권고안마저 실천하지 않았다. 하청노동자를 감옥보내고, 손배폭탄을 떠맡길게 아니라 진짜 이중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할 때 하청노동자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지켜진 것이 없다. 경영부실로 법정관리를 겪고 일방적 임금삭감이 있었다. 현재 조선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협력업체 노동자들은 임금체불공포에 시달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지부장은 “사측은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다. 거통고 조선하청지회 동지들의 투쟁을 사측이 관리자 동원해 폭력적 탄압했다. 이것은 부당노동행위다. 협력업체 사장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원청인 한화오션이 기성금을 올리고 문제해결 방법을 찾는 방법뿐”이라며 한화오션의 역할을 촉구했다.    김형수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장은 “노동자들의 피땀이 제대로 보상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차별을 해소하지 않는다면 한국사회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이 땅을 벗어날 수 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접 싸울 수밖에 없다. 그것이 사회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이라고 밝히며, “비정규직이 차별받고 현장에서 죽어가는 문제를 사회가 외면해서는 안된다”라며, 시민사회의 행동을 호소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김형수 지회장과 강인석 부지회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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